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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보르의 원유 파이프라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검찰이 부패 혐의를 받는 에너지 무역 회사 군보르에 1천억원대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연방 검찰(OAG)은 스위스 제네바를 기반으로 한 대형 기업 군보르가 "2008∼2011년 콩고와 코트디부아르에서 공무원들의 뇌물 수수를 막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보르가 이들 국가에서 석유 시장 접근권을 확보하려고 부패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하지 않았으며, 내부에 행동 준칙이나 부패 위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훈련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벌금 9천400만 스위스프랑(약 1천119억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벌금에서 9천만 스위스프랑은 연방 정부에, 400만 스위스프랑은 제네바 칸톤(州)에 귀속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군보르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면서 "전 직원과 몇몇 재무 중개인에 대한 뇌물 수수와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이 같은 결정에 군보르는 성명을 내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조직적인 결함이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AFP는 전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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