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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누르기사 100MW 태양광 발전 단지 모습(wikipedia) ⓒ 뉴스1
(알마티=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세계에서 9번째로 넓은 국토를 보유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차로 1시간가량 달리면 '검은 밭'이 펼쳐진다. 위성지도에서도 보일 만큼 빼곡히 깔린 검은색 태양광 면책후5년 패널이다.
2019년 가동을 시작한 누르기사 태양광 발전소는 축구장 380개에 달하는 270헥타르(㏊) 부지에 약 30만 장의 패널을 깔아 최대 1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 해 15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석탄에 크게 의존해온 카자흐스탄에서 보기 드문 규모다.
카자 국민주택 흐스탄은 세계 12위 산유국이다.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기후위기와 국제 압력 속에서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국가 전략인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고, 2023년에는 관련 전략을 법제화했다.
1990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조건 없이 15%, 국제지원을 전제로 최대 월복리적금 25%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국제사회에 공표했다.
정책 도구는 다양하다. 2013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ETS)를 시행해 발전·난방·산업 부문 배출량의 약 40%를 관리하며, 8개의 탄소포집·저장(CCUS)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은행과의 협력으로 탄소회계제도를 도입하고 있고, 현재 3%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죄송해요 을 2035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50년 장기 조림사업, 탄소농업 확대, 에너지효율화 금융지원도 함께 추진 중이다.
산유국의 전환은 때로 모순처럼 보인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전체 전력의 60% 이상은 여전히 석탄에서 나온다. 석유·가스 수출은 국가 수입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누르기사와 같은 대규모 재생에 신용회복국민행복기금상담센터 너지 단지는 선언 이상의 변화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물리적 증거다.
COP29 개최국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기후무대 전면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석연료 기반의 수출국들이 국제 탄소장벽에 막히고, 기후 리스크에 휘말리기 전에 전환에 대응하는 시도다.
누르기사 단지를 바라보면 두 개의 현실이 겹친다. 끝없이 이어진 태양광 패널, 그 뒤로 더 넓은 땅은 기후전환의 가능성을 상징하지만, 가까운 도심은 여전히 석탄으로 굴러가고 있다. 평야의 태양 같은 태양광 단지가 정말 미래를 비출지, 잠시 '상징'에 그칠지는 이 나라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깊게 바꿀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황덕현 경제부 기후환경전문기자 ⓒ 뉴스1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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