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 게임 ┃ 야마토릴 ┃╂ 80.rak136.top ⇔【뉴욕=이병철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장기업의 분기별 실적 보고 의무를 없애고 6개월마다 실적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70년 이후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미국 기업 공시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분기 보고 대신 반기 보고 체제로 전환하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경영진은 단기 실적이 아닌 장기적 성장 전략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1기 집권 당시에도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하며 다수의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 논의한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상장기업은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따라 1970년부터 매 분기 실적 보고서를 2009년저소득층지원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제도 변경을 위해서는 SEC의 심의와 승인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기업 관행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는 변화지만, 영국과 유럽의 공시 제도와는 보조를 맞추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CEO와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단기 실적 위주의 분기 보고가 기업 경영을 서브프라임모기지란 왜곡시킨다며 폐지를 주장해왔다. 기업 생태계 변화도 이러한 논의를 뒷받침한다. 증권가격연구센터(CRSP)에 따르면 미국 상장기업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약 3700개로, 3년 전보다 17% 감소했다. 이는 1997년 정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상장 절차와 유지 과정에서 요구되는 막대한 행정 비용과 인력이 기업들의 상장 회피 전세보증금대출 , 비상장 유지 혹은 매각 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출처=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