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안녕하세요 경기도 최초 피어프리 전문가 인증 블루베어동물병원 대표원장이자 반려인인 신성우 수의사입니다. 노령 반려견의 심장 건강을 꼼꼼히 챙기고 계신 점 정말 인상 깊습니다. 오늘은 질문해 주신 부분을 토대로, 반려견의 심장 건강 관리 방법과 시추 종 반려견이 특히 주의해야 할 심장 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강아지 심장 노화? 노화 증상?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인 심장은 근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대출 육(심근)으로 이루어진 기관입니다. 위쪽에는 피를 받아들이는 두 개의 방(심방)이 있고, 아래쪽에는 피를 내보내는 두 개의 방(심실)이 있어요. 심장은 산소가 부족한 피를 받아들여 폐로 보내 산소를 채운 뒤, 다시 전신으로 뿜어내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심방과 심실 사이에는 판막이 있어서, 피가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돕습니다. 덕분에 전세담보대출문의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죠. 심장도 근육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다른 근육처럼 점점 힘이 약해지고 두꺼워지거나 늘어나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심장의 노화예요. ✔️노화로 인한 심장의 변화 ① 심근 수축력 감소 : 심장이 짜내는 하나은행 5.5% 힘이 약해져 혈액을 내보내는 효율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한 번에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줄게 됩니다. ② 심장의 크기 변화 : 심근 섬유가 두꺼워지거나 늘어남으로써 심방·심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③ 전도계 변화 : 심장이 박동하는 신호, 즉 전기적 신호 전달이 늦어지거나 불규칙해져 부정맥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상여금 계산기 이러한 노화들로 인해 운동 시 쉽게 지치는 운동 불내성, 헥헥거림, 활동량 감소, 밤과 새벽의 기침, 호흡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죠. 다만 노화에 따른 변화가 꼭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심장 질환의 초기 신호와 겹쳐 나타날 수 있어, 정기검진을 통해 노화인지 질환인지를 신차장기렌트 구분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그렇다면 심장의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심장약과 영양제로 심장의 노화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심장약이나 영양제는 치료제가 아니라 심장이 조금 더 편하게 일하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심장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 ① 체중 관리 : 과체중은 심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아래 BCS(Body Conditioning Score·신체충실지수) 지표를 참고하여 체형을 점검해 주세요. ② 적당한 운동 : 규칙적인 산책은 심장 근육 강화와 혈액순환에 도움 됩니다. 이때 심장을 단련시킨다는 목적으로 과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심장병에 관련된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실하듯이 가볍게 걸어 주세요. ③ 저염식·균형 잡힌 식단 :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몸속 수분이 늘어나 심장이 더 힘들게 일해야 합니다. 심장 질환 관리용으로 나온 처방 사료들은 보통 나트륨(Na) 함량을 줄여 심장 부담을 덜어주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④ 정기검진 : 이미 하고 계신 것처럼 6~12개월마다 심장 청진, 초음파, 엑스레이를 통해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 건강은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검진 시기를 놓치면 병이 빨리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한다’는 마음으로 챙겨주시는 게 좋아요. ⑤ 스트레스 최소화 : 갑작스럽게 흥분하거나, 더운 여름·추운 겨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심장에 큰 부담이 됩니다. 생활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9점 방식의 소형견 용 BCS. 4~5점이 이상적인 체형이에요. 로얄캐닌 코리아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건강 검진으로 확인 가능한 심장 질환 및 검사들의 필요성 대부분의 노령 동물 보호자분들은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하고 계실 텐데요. 각 검사 항목들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에 무엇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별로 확인 가능한 심장 질환들을 파악해야 검사들의 필요성을 알게 되겠죠. ✔️ 심장 청진 심장병의 시작은 청진에서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왔던 환견이라 하더라도, 오늘 또 청진을 해야 하죠. 청진을 통해서 판막 질환(잡음, 역류음), 부정맥(불규칙한 박동)을 확인 가능합니다. 다만 청진으로 이상이 없더라도 심비대와 같은 증상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 흉부 X-ray 심장 크기 변화(비대, 확장), 폐부종, 기관 눌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하는 검사법입니다. 폐동맥 고혈압을 판단할 수 있는 단서인 폐혈관의 상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 심장 초음파(Echo) 판막 구조 및 역류 여부, 심실/심방 크기와 벽 두께, 수축력·이완력(심근 기능), 혈류 속도, 폐동맥압 추정, 부정맥 감별 시 보조적 역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청진은 소리로 판막 이상 여부 확인, X-ray는 전체 크기와 폐 상태 확인, 초음파는 구조·기능을 정밀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 심전도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로, 다른 검사들과는 또 다른 강점을 가집니다. 부정맥 진단에 필요하며, 초음파에서 수축력 저하가 관찰될 때, 리듬 문제와 연관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ProBNP- 심장 혈액검사 ProBNP는 심장이 과부하(압력·용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근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ProBNP의 혈중 농도가 높다는 것은 심장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죠.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 부담이 크고, 향후 심부전 진행 위험도 높아요. 약물 치료 중 수치 변화를 추적해, 심장 부담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데 활용되기도 합니다. ✔️ 혈압체크 보통 심장병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 체크도 심장 건강 판단 및 심장 관리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 따라서 심장 건강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를 통해 다각도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시추 주목! 시추가 특히 더 취약한 심장 질환/h3> 그렇다면 이제 노령 시추가 조심해야 할 심장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추는 대표적인 소형견 특발성 판막질환인 승모판폐쇄부전증(MMVD)에 취약합니다. 판막은 심방과 심실 사이의 문 역할을 하여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고 말씀드렸죠? 좌심방과 좌심실을 구분하는 승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상태를 '승모판폐쇄부전증'이라고 설명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점차 기침·호흡곤란·기력저하가 나타나며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부정맥, 폐동맥 고혈압, 드물게는 확장성 심근병증 등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사연자님의 반려견은 '잡음 없음 + 판막 정상'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심장 질환 진행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수축력 저하는 노화성 변화 혹은 초기 심근 기능 저하로 볼 수 있으니, 정기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심장 노화는 심장이 나이 들어 힘이 약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로 인해 활동성이 줄거나 호흡이 달라질 수 있지만, 보호자님처럼 정기검진과 세심한 관찰을 해주신다면 아이는 더 오래, 더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이고 사랑을 전해주시는 마음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이 글이 슬기로운 반려 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신성우 블루베어동물병원 대표원장